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콜트 리볼버 (문단 편집) === 콜트 워커 === [[파일:attachment/s_19.jpg|width=600]] [youtube(UhYlzTABNI0)] '''Colt Walker''' 1846년 설계 후, 1847년 생산된 6연발 싱글액션 리볼버. 워커 콜트라고도 부른다. 새뮤얼 콜트가 만든 총이긴 하지만 콜트 제작사라는 회사가 아직 없었으므로 "M1847" 같은 정식 모델명은 없다. 그러나 미국 육군 무기과(Army Ordnance Department)에서 이 권총에 “United States Model 1847“, 즉 미국 모델 1847이라는 분류번호를 붙여줬기 때문에 간혹 M1847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담으로 당시 미군 문서에서는 이 권총을 [[피스톨]]로 분류했음을 볼 수 있다. 리볼버가 발명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당시엔 권총을 모두 피스톨로 불렀기 때문이다.] 당시 기준으로는 .44 구경으로(요즘 기준으로 측정할 경우 .457구경)[*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가 오늘날 .44구경이라 부르는 탄약의 탄자 크기는 실제로는 .429인치이다. 워커 콜트의 경우 탄자 크기가 실제로 .44인치이다. 총의 구경을 정하는 기준이 복잡한 사정으로 19세기 말에 변경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44 구경 총에 쓰이는 탄자는 옛날 .44 탄자보다 조금 작다.] 실린더와 챔버가 매우 커서, 탄자 한개당 무려 '''60그레인(3.9그램)'''의 화약을 적재하도록 되어 있었다.[* 참고로 [[.44 매그넘]]탄에 최대 적재할 수 있는(소위 풀로드) 화약의 양이 37.9그레인이다. 오늘날엔 [[S&W M500|.50 구경 권총]]탄에도 43 그레인 이상은 넣지 않는다. 현대식 화약을 권총탄에 60그레인 적재했다가는 발사 순간에 탄피 옆구리가 폭발할 것이다. 다만 60그레인은 워커의 최대치이며, 그것도 고깔형 탄보다 부피가 작은 납구슬 탄에나 간신히 쓸 수 있다. 보통은 40~50그레인 정도로 좀 줄여 장전하는 편.] 이는 당시에 사슴사냥용 전장총에 장전하는 정도의 분량이다. 때문에 워커는 흑색 화약을 쓰는 구식(머즐 로딩) 권총 중에서 가장 위력이 강하다. [[.357 매그넘]]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연화약 탄피 권총탄 중에서도 콜트 워커보다 강한 것이 없었다는 문구도 널리 알려져 있다.[* .45 롱콜트 탄이 흑색화약 45그레인 정도를 장전하므로 무연화약을 잴 경우 잘 하면 워커보다 강할 수도 있다. 실제로 .357 매그넘이 나오기 이전부터 매그넘 탄을 연구하던 총잡이들이 개조 베이스로 쓰던 게 .45 롱콜트이고. 여튼 콜트 워커가 그만큼 매그넘 급으로 강하다고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회사의 파산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새뮤얼 콜트에게 재기의 기회를 가져다 준 것은 [[텍사스 레인저]]였던 새뮤얼 해밀턴 워커 대위로, 그는 패터슨의 열악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연발 권총"의 잠재력에 주목하여, 콜트에게 레인저용 부무장으로 1000정의 강력한 대구경 연발권총을 제작해 줄 것을 의뢰하였다.[* 덕분에 텍사스 레인저는 미국 최초로 리볼버를 사용한 조직이 되었다.] 발주자의 요청에 따라 강력한 6연발 권총으로 만들어졌기에, 콜트 워커는 총연장 40cm, 무게 2kg의 거대한 무거운 대구경 권총으로 태어났다. 게다가 레인저들은 기본으로 라이플 1정 + 권총 2정 + 군도([[세이버|사벨]])를 표준 무장으로 장비하였기 때문에, 2kg짜리 권총을 2정이나 갖고 다닌 셈이다.[* 더럽게 무거운걸로 악명높은 [[IMI Desert Eagle|데저트 이글]] 권총이 1.9kg이다.] 물론 레인저들은 권총을 말안장에 수납하도록 규정이 되어 있었으므로, 총의 무게 때문에 휴대가 곤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콜트 워커는 휴대용 부무장이 아니라 말에 싣고 다니는 연발 카빈적인 용도였던 것. 레인저들이 강력한 탄을 요구한 것도, 인간 뿐만 아니라 당시의 탈것인 "말"을 한 방에 눕힐 수 있는 위력을 원했기 때문이다. [youtube(SELI7GnlKik)] Forgotten Weapons의 콜트 워커의 폭발 원인을 다룬 영상 패터슨의 실패를 교훈삼아 만들어진 워커였으나, 문제가 없지는 않았다. 첫번째 문제는 약실관(실린더)이 폭발하는 일이 종종 있었던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서인데, 일단 그 엄청난 파워를 위해 화약을 워낙 많이 사용하는 총이고, 당시의 금속 가공 능력의 한계로 내구도에 한계가 있었다. 정량을 지켜 쓰며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여기에 리볼버를 처음 사용하던 텍사스 레인저들이 이런 매그넘급 대구경 리볼버를 사용하는 요령을 잘 몰라서 취급 실수한 점이 겹쳤다. 콜트 워커는 원래 탄도 성능이 좋은 뾰족한 탄두인 스핏처를 사용하는 것이 표준이었는데, 이게 정확하게 중심 축을 맞춰 장전하기가 좀 어려웠고 잘못 장전하면 오히려 명중률을 깎아먹었다. 그래서 일부 레인저들은 뾰죽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뒤집어 장전하기도 했는데 이러면 장전이 쉬워지지만 탄두가 화약을 너무 깊숙히 밀어붙이며, 좁은 공간에 화약을 꽉꽉 압축하는 바람에 과압력이 발생한다.[* 현대의 탄피식 실탄도 이 점은 마찬가지라 탄두가 정상보다 깊이 밀려들어간 탄은 쓰면 안 된다. 사실 미세한 화약양 차이나 압력 차이에 민감한 것은 현대의 무연화약 쪽이 극심하고, 흑색화약은 화약량 조절이 사수의 고급 테크닉일 정도로 의외로 널럴한 편이었다. 그런데도 워커가 터지기 쉬웠다는 것은 그만큼 재질 한계에 간당간당한 고위력이었다는 말.] 안그래도 금속 내구성에 간당간당한 고위력 총에 이 짓을 하니 터지기가 쉬워졌다. 전장식 리볼버는 뇌관에서 발생한 불똥이 흘린 화약을 타고 번져 다른 실린더 내의 화약까지 전부 점화시켜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체인 파이어라고 하며 거의 틀림없이 실린더가 폭발해버린다. 실린더가 어찌저찌 버텨도 다른 구멍에서 발사된 총탄이 총을 망가트려버리고. 이를 막기 위해 화약과 탄환 사이를 차단하는 종이로 된 막을 집어넣을 수 있으며, 더 신중한 사람은 탄환을 넣은 뒤 탄환 위로 실린더가 꽉 차게 그리스를 도포해 불똥이 다른 실린더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도 했다. 허나 전투 중에 급히 재장전할 경우 이런 작업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으니 그냥 화약+탄환만 재장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그만큼 체인 파이어가 나기 쉬웠다. 물론 화약+탄환만 장전해도 체인 파이어가 나지 않는 요령이 있긴 하다. 탄환으로 실린더 내경보다 살짝 큰 구체형 탄환(round ball)을 사용할 경우 장전 레버로 꽉 눌러서 재장전하면 납구슬이 바깥 부분이 깎이면서 밀려들어가서 아주 꽉 끼게 된다.[* 덤으로 실린더 바깥에 납고리 모양의 잘린 잔해가 남는데, 이는 치워주면 된다.] 허나 공교롭게도 콜트 워커가 기본 상정했던 뾰죽한 탄두는 꽉 끼지 않아서 마찰 저항이 적고 더 명중률이 높다는 것을 전제로 한 탄이라, 이 기법을 쓰지 못했다. 워커에도 납구슬 탄환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탄환만 바꾸면 되긴 한다. 뾰죽한 탄환도 꽉 끼는 사이즈가 물론 가능하지만 탄두가 로딩 레버에 짓눌려 찌그러지는 경향이 강해 원래 구상했던 정밀탄과는 조금 거리가 생기고. [[파일:external/pds26.egloos.com/c0026297_51497313427ab.jpg]] 두번째 문제는 장전 레버가 반동으로 인해 자꾸 흘러내린다는 것이다.[* 장전 레버는 탄환을 챔버 안으로 밀어넣는 도구이다. 이게 없으면 사람의 손가락 힘만으로는 탄환을 챔버 안에 집어넣을 수가 없다. 탄환 직경이 챔버 내경보다 아주 살짝 크기 때문이다.] 워커에는 위 사진에서 보듯 장전 레버를 고정하는 핀이 총열에 달려 있는데, 총을 발사하다 보면 그 충격으로 장전 레버가 핀에서 빠져나와 버린다. 이러면 장전봉이 챔버 안으로 들어오므로 실린더의 회전이 되질 않는다. 매번 레버를 손으로 다시 되돌리느라 연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신경도 분산되고 사격 자세의 유지에도 불리해 명중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결함이자 단점이다. 당시 레인저들은 가죽끈으로 총열과 레버를 묶어서 일시 고정하거나, 후기에는 콜트 드라군 같은 총열 끝쪽에 달리는 래칫 고정부를 다는 개조를 했다. 콜트 워커는 원래 달랑 1100정만 생산된데다, 이처럼 실린더가 폭발해버리는 등 결함과 파손이 많았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초 레어 아이템이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워커 콜트의 경매가는 대개 십만~이십만 달러 언저리인데, 2008년에 미-멕시코 전쟁 참전 베테랑의 가문에서 전수해온 한 자루가 92만 달러에 경매에 낙찰된 바 있다. 이 2008년 물건은 정말 최상급으로, 신품과 다름없는 상태로 보존된 물건이었기에 80만 달러(+커미션)에 낙찰된 것이다. 발주자였던 워커 대위는 안타깝게도 콜트 워커 피스톨이 나온 해(1847년)에 멕시코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하지만 콜트 워커는 새뮤얼 콜트가 재기할 기회를 주었다. 콜트는 텍사스 공화국으로부터 권총 1000정을 제작하라고 받은 제작비용을 가지고 권총 1100정을 제작하였으며, 남긴 100정을 민수 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를 통해 챙긴 돈으로 콜트는 1847년 "콜트 특허 총기 제작사(Colt's Patent Fire-Arms Manufacturing Company)"를 설립하고 다시 한번 군납 총기사업에 뛰어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